“거리미술의 의미를 실내 전시장을 벗어난 야외에서의 미술전시로 넓힌다면, 광주의 거리미술은 5‧18민중항쟁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1980년대 초반의 민중미술운동과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. 이 시기의 거리미술은 집회나 시위 현장의 걸개그림이나 벽보 등으로서 군부독재에 대한 직접적인 항거의 표현임과 동시에 저항의 수단이자 함께하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끈끈한 연대의 고리였을 것이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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