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월판화전 전언

[오월미술제] 5·18민주광장-양림미술관 ‘오월판화전 전언’

2021.05.15

오월광장미술전 
연대로 평화를 펼치다
상무관 앞 5·18민주광장에 미술인들의 연대와 평화의 바람이 분다. 역사의 숨결이 일렁이는 상징적인 곳에 야외 전시공간이 펼쳐진다. 저항과 해방을 위한 예술적 실천을 이어온 예술가들의 다양한 해석과 실험 작품을 만날 수 있으며, 세대를 넘고 지역의 경계를 넘는 작품들을 볼 수 있다. 전시 구성은 2021오월미술제를 함께 하는 연대전시 기획자들의 추천작들로 이루어졌으며, 전시장은 8개 연대전시의 플랫폼이 된다.


양림미술관
전언(傳言)_ 오월항쟁 41주년 기념 오월판화전
화라는 매체는 한 번의 판각으로 다수의 그림을 생산해낼 수 있으며, 조각도만 있으면 누구나 생산해낼 수 있다는 대중성을 확보하고 있다. 고무판과 목판으로 역사와 시대를 기록하는 참혹함의 결정체가 될 수 있다는 것은 그 시대가 만들어 낸 역사성의 특성이라고 할 수 있다. 그림도 살아있는 생물이어서 동시대를 따라 흘러간다. 어떤 것은 살아남고, 또 어떤 것은 잊혀진다. 하지만 오월판화 만큼은 오월항쟁을 기억하는 우리 모두의 가슴에 붉은 꽃 한 송이로 살아남아 존재하기를 바라는 마음이 간절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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