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26 탕탕전

10월16일~31일  ※개막행사: 10월26일 오후 7시~8시 
BHC갤러리 (예술의 거리 뒷골목)
노주일, 이사범, 김화순, 최재덕, 바 다, 조 현, 류기정,  김우성, 손향옥, 이상호

· 주최 : (사)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
· 주관 : (사)광주민족미술인협회
· 후원 : 민족문제연구소 광주지부, 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 광주전남지부


10월26일 
낙지탕탕이에 막걸리 먹는 이 날은

다카키 마사오가 김재규에게
이토 히로부미가 안중근 의사에게 처단된 날
청산리전투에서 일본군에게
명랑해전에서 왜군에게 대승을 거둔 날이다.

이 역사가 없었더라면 어찌되었을까.

이름이나 얼굴이 있거나 없거나
싸우다 죽어간 독립운동가와 열사들이 
지키고 되찾은 이 땅

매국노와 친일파들은 
미군정이 심어놓은 이승만정부와 한통속이 되어
독립운동가와 가족을, 국민을 
빨갱이로 몰아 죽이는 일에 앞장섰고
기어이 이 땅을 분단내고야 만다.
일제와 군사독재 시절을 미화시키며
각계에 뿌리 뻗은 혼맥으로 
대대손손 떵떵거리며 산다.
 
언제, 어느 곳이든 이런 자들은 존재한다고
과거는 잊고 미래만 보자 할 것인가?

친일청산하기 딱 좋은 이 날 
아직은 힘없는 미술인들이지만 
시대를 꿰뚫는 총알 하나 보탤 수 있어 다행이다.

  노주일 기획단장